사모투자펀드(PEF) 운용사 ACPC프라이빗에쿼티(PE)가 첫 포트폴리오 기업 에스비비테크의 기업공개(IPO)를 추진한다. 기술특례 상장을 계획하면서 이달 중 심사를 앞두고 있다. 최근 주관사 선정 작업도 마무리한 만큼 연내 상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. 한편 ACPC PE는 이번 상장과 동시에 엑시트(투자금 회수)를 추진할 예정이다.

1일 투자은행(IB) 업계에 따르면 에스비비테크는 이달 중 기술특례 평가 결과에 따라 상장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. 앞서 지난달에는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,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.

2018년 ACPC PE는 송현그룹 주력 계열사인 케이피에프와 총 238억원 규모의 구주와 상환전환우선주(RCPS)를 인수했다. 이에 따라 ACPC PE와 케이피에프는 각각 지분 45.78%, 44.22%를 확보했다.

1993년 생산된 에스비비테크는 ACPC PE의 첫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정밀 제어용 감속기 및 베어링 등을 주력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. 최근 조립과 포장 등 산업 공정에 투입되는 로봇 시장에도 뛰어들면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. 특히 수입에 전량 의존해오던 초정밀 감속기 자체 브랜드인 'ROBO DRIVE' 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. 현재 자체 로봇 모델인 'MR ROBOT'을 개발, 맞춤 로봇을 제작 중이다.

magnifiercrosschevron-downchevron-down-circle